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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해요


BY mocha 2001-06-27

결혼 해서 딸 둘 낳고 잘 살았어요.
오래전 부터 아들을 낳고 싶어 고민했지만
남편은 거절했어요.
남편 몰래 피임을 하지 않아서 아이가 생겼어요.
벌써 4개월이 되었는데 아직 남편에겐 비밀로 했지요.

그런데 이런 날벼락 같은 일이....
며칠 전 남편은 술을 잔뜩 마시고 와서는
고백을 한다며 다른 여자가 있데요.
벌써 1년이나 되었다고.
이혼을 해달라고 해요.
너무 기가 막혀서.
그렇지 않아도 혹시나 했지만 그사람을 믿었죠.

다른것은 다 그렇다치고 생긴 아이를 어쩌죠?
말하고 싶지 않고 혼자 해결하고 싶어요.
아빠 없이 축복받지 못하고 이세상에 내 놓고 싶지는 않아요.
병원마다 수술을 해 줄수 없다고 하는데 전 어찌 해야하나요.
그사람과는 끝내고 싶어요.
방법 좀 조언해 주세요.
어디서 수술 받을 수 있을까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