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고양시에 있는 LG마트를 다녀왔습니다.
신랑이 요 며칠새 계속 아파서 밥을 잘 못먹길래 일요일날
뭐라도 입에 맞는 것 좀 해줄까 해서 아이들 둘을 데리고 갔었는데..
필요한 물건들 사고 2층에 올라가니 수영복이 있더라구요.
마침 울 딸아이가 갑자기 살이 찌는 바람에 작년에 입던 수영복을
입을 수가 없게 되버려서 큰 맘먹고 수영복을 사서 계산을 했습니다.
거금 22,000원...
수영복은 그곳에서 따로 계산을 하게 되어있더군요.
생각하고 간 돈보다 예산초과라 카드로 계산을 했지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1층에 내려와 계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물건을 정리하다보니 수영복이 없는 겁니다.
차에 빠트렸나 하고 트렁크를 다 뒤져봐도 보이지 않는거예요.
그래서 혹시 계산대위에 놓여있었다면 계산원이 따로 놔뒀을것 같아서
전화를 해봤더니 안내데스크에 들어온 물건은 없고 게다가
계산했던 계산원은 퇴근이라네요..
분명히 계산대위에 먼저 계산된 수영복이랑 다 올려놓은건 기억이
나는데 왜 그 수영복만 봉투안에 없는건지 너무 속상합니다.
계산원이 퇴근하면서 후임자한테 인계를 안했다면
그거 없어진 거겠죠?
오늘 계산한것도 아니고 카드로 찍 그었으니
8월이나 되야 체크되서 돈이 빠져나갈텐데....
지금 속상하고 또 8월이 되서 돈 빠져나갈 때 공돈 나가니 억울할
테고.. 으아~~~~ 속상해 죽겠습니다.
뒷사람이 눈치주더라도 그곳에 서서 꼼꼼히 챙겨야 하는건데..
놓고 왔다면 그 계산원이 안내데스크에 놔두고 가야 정상일텐데.
누구 좋은일만 시키고 왔나 봅니다.
거금 22,000원
눈앞에서 배추잎 두장이 너울 너울 춤을 춥니다.
그 돈이면 며칠동안 뻐근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데...
ㅕ
빨리 잊어버리세요
수퍼에서나 장에서 한번쯤 그런경험들 다 있을거예요
그런데 저도 그 수퍼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뭘 빠뜨리면 계산하시는 분들이 잘 챙겨 주시더라구요
전 저번에 포인트가 얼마 이상인사람은 특별하게 수건 선물을 할때가 있었거든요
전 그런거 잘 안챙기기 때문에 모르고 그냥 집에 갈려니까 계산하시는 분이 영수증보고 알려주시더군요 그 덕에 수건 3장 건졌죠
제 생각에는 계산하시는 분은 다음계산때문에 잘 못봤을 거 같고 그 다음에 계산하신분이 물건을 담을 때 휩쓸려담아가지 않았나 싶네요
그런데 이상한건 돈을 잃어버리면 빨리 잊어먹는데 물건은 생각이 그물건 볼때 마다 생각나는건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