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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을 해야 하나요?


BY 미칠것같아서 2001-07-02

이젠 딴짓 안한다는 남편의
말을 믿어야 하나요?
사실 불안 하면서도 믿고 싶어
믿을려 노력 했습니다.
늘 불안해 하며 가슴졸이며
살면서 확인하면 뭐하겠냐며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며
몇달을 살았는데......
저도 모르게 다시 남편 폰을 확인할려고
해보니 비번으로 모든게 잠겨있고
이틀전에도 오늘도
통화버튼을 누르면 마지막통화번호는
알수있는데
그것마저 모두 지워 버렸더군요.
이런 상황에서도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는다는 말을 믿어야 할까요?
남편 폰은 다른 사람 명의로 되어 있는데
그 사람에게 부탁을 해서 통화내역을
확인해 봐야 할까요?
가슴이 떨려 미칠것만 같아요?
확인해서 아직 만나고 있으면
그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건아니지만
아이때문에 맘이 아픕니다.
자고 있는 남편 옆자리에서
같이자야하는데
왜이리 무서운 걸까요?
내가 저 사람에 대해 다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날들이 징그럽도록
싫고 제 자신이 미워집니다.
전 남편한테늘 지고 살았답니다.
그래서 통화 내역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신랑이 알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에
지금껏 확인을 해달라고 부탁 조차
못해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그사람이 확인을 해줄지....
가슴이 시리도록 아프네요.
어떤게 현명한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