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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기 싫다는 남편....


BY kara 2001-07-02

우리 남편 사람은 순하고 가정적인데 사교성이 좀 떨어진다. 며칠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한숨만 팍팍 쉬더니 직장 때려치고 뭐 할만한게 없겠냔다. 뭘 하겠누... 나이 서른 여섯에 아직은 잘 나가는 대기업 때려치고 자본도 능력도 없는 남편이 할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
주말 나하고 즐겁게 잘 놀고 오늘은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입 내밀고 심란해 앉아있다 출근했다. 도살장에 가는 거 같다나.... 일이 적성에 안맞는다고 하는데 봉급장이 적성에 맞아 다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도 주부 적성에 안맞는데 다 때려쳐 버릴까보다...
에긍 심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