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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구 도와줘야 겠는데요...


BY 정말!!! 2001-07-02

정말 아침에 동생에게서 이 얘기를 듣구 어떻게 해야 할지...
전 28살이구 제 여동생은 19살입니다.
제 여동생에게는 그야말로 제 눈에는 나쁜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중학교때 자퇴한 아이죠.
가끔 어쩌다 전화가 오는 아이인데 글쎄 그 아이가 이제 겨우 19살의 나이로 아들을 한달전에 낳았다는데 동생이 와달라구 해서
아이를 낳았다는 말루 농담으로 듣구 갔다 왔나 본데
우유두 찬물에 타서 먹이구 젖병두 그냥 대충 씻어 먹이구
애옆에서 담배피구 술먹구 하더랍니다.
정말 아기가 불쌍해서 짠합니다.
저두 경제적으로 풍족한게 아니라 조금밖에 도움을 줄수 없고
여러분 제가 이런사실을 안이상은 어찌해줘야 될것 같은데
하느님에게 기도하는 일밖에는 할수 있는 일이 별루 없어요.
어쩌면 좋죠.
전 사실 그 아이 부모님이 더 이해가 가지 않아요.
엄마두 있다는데 정말 속이 터질것 같습니다.
우리딸은 이제 4달째..
공주처럼 젤좋은 분유에 철저한 위생관리에 엄마아빠 사랑듬뿍 받으며
사는데 이렇게 사는 제가 되려 찔리구 속상합니다.
이렇게 우리 아기만 호강하구 키워두 되는지..
저두 엄마없이 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커서 그 아이가 너무 불쌍하구
짠해서요.
여러분 누가 도움이나 이 아이를 도울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십시요.
더우기 그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도 모른다니 기가 막힙니다.
그래서 제가 시설이나 알아보려 해두 동생말루는 키우고 싶어 한다네요. 철두 없고 어린것이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인정많은 내 동생은 이 친구를 버리지도 못하고 맨날 부르면 가구
끌려다니는거 같구요.
내 동생이 착하구 성실한게 신기할 정도로 이상한 친구를 뒀다니까요
맨날 지가 필요하구 어려운 일있을때마다 내 동생을 이용하는걸
알았지만 내동생과 내 마음을 이렇게까지 혼란스럽게 하는 그 아이가
밉습니다. 그리구 그 불쌍한 아기를 어찌해야 할지..
이제 한달이면 정말 작고 여린것을...
저는 분유를 몇개 사다줘야 겠습니다.
돈으로 주면 써버릴것 같아서요.
여러분 답좀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