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예전에 홧병에 대해서 텔레비젼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제가 그 초기증상 같아요

시어머니 생각하면 얼굴이 달아올라서 요즘같은 여름에는

얼음을 아예 달고 살아요

그리고 애들이 4살 2살이다보니 책읽어주고 잘 지내다가도

시어머니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고 애가 시어머니랑 비슷한

행동하면 너거 할머니 닮아서 하면서 나도 모르게 화를

내고 말아요

맥주도 하루에 2병정도 하구요

저 정신과치료 받아보고 싶어요

남편이 저한테 무척 잘못한게 많거든요.

되도록이면 화를 속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신나는 음악도 듣고

운동도 하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그리고 남편은 그렇게 많은 죄를 짓고도 제가 한번씩

미치겠다고 하면 정말 너 왜그러니 너 싸이코 아니야 이런식이에요

시어머니는 아들보다 한술 더 뜨고요

자식만 아니면 콱 이혼해버리면 좋겠는데 서류작성까지하고도

그게 그렇게 쉽지 않네요

이러다 제가 미쳐버리던지 자살할지 걱정이에요

저의 이 심정을 이 지면에 어떻게 다 표현하겠습니까

그냥 조금이나마 마음을 풀기 위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정신과 치료받아보신분 계시면 비용은 어느정도

드는지 어떤치료를 받는지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