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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혀...


BY T.T 2001-07-06


인생을 얼마 살아보지 않았지만 살다살다 이렇게 싫은 사람은
처음입니다.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목소리만 들어도 뒷모습만 보아도 화가나고
울화통이 터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입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됩니다.
점점 말라가고 먹는거마다 소화가 안되서 병원에도 다녀봤지만 별로
좋아지지 않는군요.
이게 무슨 병인가? 이런게 홧병인가?
우리 남편 제가 자기 어머니때문에 이런줄 알면 과연 어떻게 나올까?
남편이 고부간의 사이가 안좋은건 알지만 부인이 그것때문에 스트
레스를 엄청 많이 받는건 알고있을까?
이 스트레스라는게 정말 무섭더군요. 모든 병의 원인인것 같습니다.
어쩔때는 정말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 사람이 없어져버렸으면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끔찍한 상상(?)도 많이 합니다. 이러는 제가 무섭
습니다. 정신과가서 치료를 받아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시어머니는 왜 며느리를 못살게 괴롭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