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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것들이 하나같이 도움이 않되잉!!


BY 친구시로,, 2001-07-06



도움은 커녕 왜이리 사람을 괴롭히는지....
빨리 회사를 그만두던지 해야지 맞벌이라 더하는것 같구,,,

요즘 참 살기 힘든건 아는데요,,
보험회사 다니게 되었으니 보험 들어달라...
화장품회사 마케팅부(?)에 취직이 되었는데 한번 만나자,,,
(분명 화장품 팔려고 하겠죠?)
다단계회사는 또 왜그리 많은지...
최근까지는 암웨이가 날 그리 괴롭히더니 오늘은 하이리빙이???

그런 친구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생전 전화 않하다가 최근들어 전화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집으로 놀러온다던가 밖에서 꼭한번 만나자고 합니다.
시간이 않맞아 연기되면 급기야 얘기를 꺼냅니다.

오늘 친구는 당뇨를 앓고 계시는 저희 친정아빠 안부를 자주
묻길래, 애가 왜이리 우리 부모님께 관심이 많나 했더니
오늘에야 본색을,,,
하이리빙에서 나오는 뭔물을 마시면 혈당이 팍 내려간다나,,
무슨 전기 장판을 쓰면 골다공증이 확 낫고, 심지어 잇몸병까지,,

흑흑흑,,,
요즘은 좀 서글퍼 지기까지 합니다.

며칠전에는 넘 열받아서 친구에게 막 퍼부었습니다.
그렇게 전화해 전화세 많이 내지말고 애잘키우고 살림
알뜰히해서 돈모으는게 훨씬 낫다고,,,
아니면 애맡기고 직장알아보든지 차라리 식당에서 설겆이를
하는게 낫지 않냐고,,, 성질나서 네얘기 더는 못들어 주겠다고,,

애는 키워야겠고, 돈도 벌어야겠고,,,
친구들 마음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나두 좀 살자!
나도 애 유치원에 하루종일 맡겨놓고 동동거리면서 직장다니는데
그렇게 돈벌어 너희 돈벌여줘야 너희가 마음편하겠냐??

으구~~~~ 친구라는 것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