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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은


BY 나의 의견은 2001-07-09


안녕하세요
저도 결혼 11년채이고 홀시어머니와 같이 산지는 3년째 접어드는
둘째며느리에요
처음 몇달동안은 시엄니 하시는 말마다 싫었고 살림은 일체안하시고
걸레도 화장실에 담가놓기 청소도 안하시고 전 맞벌이인데
엄청힘들었고 특히 식사준비가 가장힘들었지만 어느순간
마음을 돌려먹었어여
그래 어머니가 계심으로서우링아이들 초등3,2인데 2학년아이가
급식을 하지않아서 점심때마다 어머니가 밥차려주고 아이들 학원가는것 챙겨주고 하니깐 그래 고마워 하자 어머니가 안계시면 매일도시락
싸야되고 싸놓으면 집에서 혼자 먹지도 않은아이 간식이라도 챙겨주니
얼마나 고맙냐고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 살아요
그러니까 요즘 넘 편해지고 시엄니가 안계시면 불안해요
내가 없는 낮동안만이라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수 있으니 감사하죠
항상 내가 손해보는듯 하고 살면 만사가 좋고 행복해요
퇴근하면 즉시 시장들러서 저녁해먹고 아침도 국이 꼭 있어야 하지만
그래도 불쌍한 어머니 나라도 즐겁해 해드리면 좋잖아요
님도 주제넘은 말씀이지만 모든걸 나쁘게 받아들이지말고
좋은쪽으로 생각하면 마음도 편하고 그래요 남이라 생각하지말고
가족이라 생각하고 친정엄마처럼 대한다면 즐거우시리라 믿습니다
안녕히 계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