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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죽는줄 알았네...


BY 14hee 2001-07-10

오늘 9개월 아들을 둔 친구와 외출을 했다.
참고로 울 애긴 15개월...
북적북적한 번화가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쇼핑도 좀 하고(어디 좋은거 살수 있남? 좀 싸다 싶으면 몇번 망성이다 사지.. ^^)
근데 시간이 좀 지나니 캐리어를 매고 있는 어깨가 넘 아파오기 시작하는거다. 땀은 비오듯이 오고, 애기들 기저기도 갈아야겠고..
우린 쉬면서 애기들 눕힐수 있는곳을 찾기 시작했다.
근데...너무 없었다.
어쩜 그렇게도 갈 곳이 없는지...
점심은 늦게 먹어 배불러 식당도 못가겠고, 커피점은 애기들 기저기 갈기가 어려운 의자들이고, 담배연기도 자욱~!
궁여지책으로 은행을 갈려니 문을 닫은시간이고...
정말이지 우리같이 애기업은 엄마들은 쉴곳이 없었다.
요즘은 전통찾집도 의자투성이더군...
아!!!
내가 돈이 있다면 기필코!!
"엄마들의 쉼터"라는 제목하에 방으로 되어있는 찻집을 만들꺼다.
애기들 눕힐수 있는 공간과 장남감, 간식들...
모유를 먹이는 엄마를 위해 수유실..분유를 먹이는 엄마를 위해 분유회사와 제휴해서 스틱으로 된 개월별 분유와 이유식...
그래서 여러 번화가에....아니 전국으로 체인점을 내서 저렴하게...편하게...쉴수 있도록..
애기 엄마들도 집에만 있지말고 정말 맘 편하게 외출할수 있게 만들고 싶다.
아!! 몸살이 날것 같다. 아직 캐리어때문에 등이 아프당..


어때요? 내 아이디어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