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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이젠 밉다


BY step4 2001-07-11

전 순진하게 시집살이 한것을 친구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서운하게 한것도 말입니다. 그런데 친하다고 믿었던 친구는 다른 친구들에게 퍼트리기를 일삼습니다. 전 그 친구의 남편이 무능한것을 알면서도 절대로 남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때부터 15년을 알아온 친구라서 어떻게 따지기도 싫고 그래요. 그런데 친구는 왜 그렇게 남의 얘기를 하는것을 좋아할까요. 다른 친구들 남편의 흉은 왜 그렇게 보는지...남에 대해 좋은 얘기보다 나쁜 얘기를 더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본성이 나쁜 애는 아닌것 같고...아무튼 입도 굉장히 가볍고 남 사는데 관심이 많은건지 험담을 하기 좋아하는지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우리 남편이 바람을 피울것 같다...명문대를 나온 사람같이 생기질 않았다. (참고로 친구와 저는 전문대를 나오고 친구남편은 고졸로 아주 착한 사람입니다.) 그냥 이제부터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려 하는데 옳은 방법인지 부탁드립니다. 오늘 결국엔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왜 남의 외모와 사는 환경에 대해 시시콜콜 말을 하는지..자기한테 그러면 기분이 좋을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린 애도 아닌데 도덕적인 말도 하기 싫고 제가 말을 하며 저만 나쁘다고 할것 같습니다. 주변에 그런분 있으신분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