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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텝맘(의붓엄마)입니다.


BY happysharon325 2001-07-11

저는 말그대로 1년전에 결혼(남자아이하나있는(현 8살) 남편이랑, 8살차이) 유학왔다가 결혼해 9개월된 남자 애하나와 지금 5개월인 임산부입니다. 남편이 애가 있었지만 전 너무 남편을 사랑했고 지금도 너무나 이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전처의 아이역시 귀염성있고 처음에는 애가 안따라서 무지고생했지만 3달전부터 엄마라고 부르며 나름되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아이는 남편과 그 여자가 이혼하면서 일주일에 4일은 우리집에서 일주일에 3일은 그여자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모든 아이에 관한 권리는 반반이었어요. 우리는 서로가 아이의 소유권때문에 1년에 3번 재판을 받았고 재판에서 결국은 첨과 같게 반반의 소유권에 왔다갔다 하는 걸로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여자는 32살고 저는 28살 남편은 36살입니다. 그 여자의 성격은 광적이며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하며 옆동네에 살면서 (30분거리) 항상 신경이 쓰였습니다. 제가 둘째를 가졌다는 소리를 듣고 그여자가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왜 자기애를 안 주냐고, 주위사람들이 그런다고, 니 남편이 애를 안주는것은 아직도 자기를 못잊어서라고, 날 더러 결혼도 하기전에 성관계를 가져서 애를 가진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겠다고, 그러더라고요, 내가 하도 기막혀서 남편한테 말하니 남편은 그여자랑 결혼하기전에 그 여자도 남편에 애를 낙태시켰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후에도 1번 그러구요... 서로에게 전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삼일전에 큰애 좌슈아 생일파티를 야외 공원에서 애 친구들, 친구가족들까지 초대해서 그 많은 갈비와 음식준비혼자서 하느라 내가 얼마나 죽을 고생을 했는데.... 여하튼 전화로 말발쎈 그 여자와 말도 되지 않은 애기들으면서 참 많이 속상했습니다. 그 여자 맘도 이해가 갑니다. 잘하든 못하든 친엄마가 났겠지요. 아이도 자기전에 꼭 자기엄마랑 내내 살게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결국 전화로 남편과 그 여자가 싸우면서 남편이 니가 애 데려가서 키우라고 그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압니다. 남편이 얼마나 큰아이를 사랑하는지 이혼후 혼자 3년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얼마나 사랑을 키워왔는지.... 저는 남편에서 '당신 후회할거야.. 그애를 그렇게 보내고 어떻게 살려고 그래? 남편은, 괜찮아, 우리에게는 조셉이 있잖아. 난 당신에게 이런거 보여줄려고 결혼한거 아니야'라고 했습니다. 내 마음은 전 의붓엄마지만 정말 노력했습니다.이제 그여자가 아이 양육비 내놓으라고 또 고소를 하겠지요. 우리는 압니다. 그여자가 1년도 아이를 못키울거라는걸, 어떻게 지가 직장을 가지면서 매일 학교에 애를 데려다주고 또 데리고 오고 하겠습니까. 여기는 애가 혼자서 학교를 못갑니다.
전 너무 답답합니다. 애 생각을 하면 지 엄마한테 가서 살면 행복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말할수 없이 너무 속상합니다. 좌슈아가 정말로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