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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선생님의 행동


BY 풀비암 2001-07-13

어제 둘째(초2,남) 녀석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아이의 목덜미에 이상한 자국이 있어 살펴보니,
선생님들이 쓰는 스탬프가 찍혀 있었다.
아이에게 물으니 선생님이 그렇게 하셨단다.
바른생활 수업 시간에 생활계획표를 그렸는데
색칠을 안해서 혼났다고.
휴우~
우선은 아이에게 왜 열심히 안했냐고 다음부턴 좀 잘하라고
그래놓곤 마음이 착잡했다.
아이의 기분을 물으니 자긴 괜찮다며 엄마 속상해하지말란다.
빨래를 널고,저녁 준비하는 동안 내내 생각했다.
왜 선생님은 회초리를 드시던지 손을 들라던지 하는 전통적인
체벌을 놔두고 스탬프로 아이 머릴 때리셨는지?
아님 때린것이 아니라 일부러 도장을 머리에 찍으셨는지?
이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