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12

나 지금 너무너무 속상해요..


BY khyoung 2001-07-13

지금 이 순간 넘 놀라고 기가 막히고 가슴이 뛰어서 진정하기가 힘이 듭니다.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인 아들만 둘을 둔 엄마입니다.
큰 아이는 별 문제없이 말도 잘 듣는 편인데 작은놈이 문제네요.
이럴땐 정말로 어떡해야 하는지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분들의 조언을 좀 들어볼까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밖에 나갔다 오니 작은놈이 저금통을 뜯어다가 돈을 몽땅 써 버렸지 뭡니까.
돈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전에도 형 지갑을 뒤져서 몰래 군것질을 하곤 했답니다.
용돈도 물론 주지요.일주일씩 주곤 ?는데 돈을 주면 그날로 다 쓰고
는 형돈을 훔쳐다가 쓰곤하길래 일주일치를 하루씩 계산을해서 나눠주고 있습니다.초등학생이 일주일에 3천원이 적은가요?
아이 버릇을 고치고 싶은데 어떡하면 될까요?
거짓말까지 섞어가며 말을 합니다.
이러다가 비행청소년이 될까봐서 겁이 납니다.
비슷한일 겪으신 분들, 아무쪼록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 지금 괭장히 간절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