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자친구 군인입니다.
경상도 남자구 정말 무뚝뚝 합니다.
그래도 휴가나왔을땐 괜찮은가 싶은데
전화통화할땐 말이 너무 없어서 재미도 없고 답답합니다.
저요?
저도 말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재미없습니다.
지금까지 만나온 남자친구들은 내가 말이 별로 없어도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왜냐면 그치들이 말을 많이 했으니까..
근데 얘는 엄청나게 답답하네요.
처음엔 말없는 제가 사랑은 힘으로(?) 잼나게 해주기도 하고 여튼
말 많이 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지치(?)네요.. --
제가 "왜 말이 없노. 좀 재미있게 해봐라"하면
"군대에 있으면 재미있을일이 없어서 할말이 없다"그럽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나쁘고 그런건 없습니다.
연인간의 관계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말별로 없는 제자신도 문제지만 군인들 다그런가요
말많은 남자도 피곤하지만
말없는 남자도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