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백화점 '세라'매장에서 구두를 구입했어요.
남편 생일날 받은 상품권으로 남편이 자기 선물대신 제 신발을 사줬거든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산 구두...
정말 너무 기뻤는데... 지금 제 발 너무 고통스럽네요.
제가 240싸이즈 단화를 샀는데 이게 매장에서 신었을땐 딱 맞고 좋더니 어제 하루 신었는데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요.
편하게 신을려고 단화를 산건데...

T,T

남편은 일주일은 고생해야 할거라고, 좀 참으라고 하는데
전 발이 아픈 정도를 떠나 발에 피가 안통하는거 같아요.
어떤분이 발이 너무 불편해서 환불, 교환을 했다고 하기에 매장에 전화해 물어봤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고,
늘려 주겠다고 하는데...

정말 교환은 안돼나요?
신발을 신었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는데
화장품이나 옷, 기타 등등... 본인에게 안맞는 제품...
다른 제품들은 영수증이 있으면 교환이나 환불이 되는데 왜 신발은 안된다는거죠?
제가 너무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얘기하는건지...
혹시 이런 일 경험해 보신분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제 못생긴 발이 원망스러워요..
남편 생일 선물도 안사고 제 신발 사준건데...
너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