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58

속상한 건 아니고 정수기에 관해서.


BY 슬비 2001-07-18

가끔씩 생수를 사먹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시댁에서 자고 왔을때나 야외에 나갔을때. 근데 지난 겨울 우리 작은애가 언니네 집에 다녀온 이후론 계속해서 "하얀물(생수)"타령이다.
그저께도 아침식탁에서 제 형이랑 생수에 관해 얘기를 나누더니 나에게 "우린 생수를 못 먹지요? 돈이 없으니까." 하고 말했다.
뭐 크게 마음 아플것 까진 없지만 조금 미안했다.
그래서 어제 남편에게 그 얘길 했더니 하나 설치하란다.
근데 울집은 싱크대가 다른 30평형 아파트에 비해 좁다.
즉 자리차지하는 정수기는 놓을 자리가 없다. 구지 그런다면 내가 도마를 사용할때 개수대 사이에 걸쳐 사용해야 할 형편이다.
그래서 수도에 직결해서 쓰는 정수기를 구입해야 하는데 그것도 정수 성능이 괜찮은지 ....
혹시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면 도움말씀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