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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어린이 집에서 맞고 난 후


BY 사랑하자 2001-07-19

나 정말 속상했다
우리 딸을 보면서
지나가는 말로 신랑한테 그랬다
00 아빠 4살짜리가 학원에서 맞고 왔는데
빰도 맞고 몸에 멍이 들었다네
우리 신랑 얼굴이 퍼래가지고 말한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구 큰아이라면 몰라도 아직 사리분별 못하는
아일르 때리다니 그리고 회초리가 아닌 손으로 때리다니
나 그렇게 말하는 신랑 한테 우리딸이 그랬다는 소리를 못했다
나 혼자만 속상하면 될것 같아서
우리 시엄마는 딸때문에 급기야는 눈물을 보이시구
난 나대로 화가 많이 나구
원장선생님 전화가 와서 용서를 빌고 선생님도 전화가 와서
울면서 말하는데 난 화를 낼수가 없었다
유독 이뻐해주었던 분들이라 (딸 아이) 난 모질게 말하지 못했다
다만 잘못을 했으면 체벌을 해야하는것은 인정하지만
회초리를 들어서 손이나 종아리 때리는것은 이해하지만
절대로 손으로는 아이 때리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다
?아와서 용서를 빌겠다고 하지만 우리 신랑 알면 난리날것
같아서 조용히 넘어갈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아직 까지 마음이 편치 못하다
난 회사를 마치고 집에 가면 묻는다
오늘은 선생님 말씀 잘들었니
우리 딸애 눈을 보면서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것은 우리 딸아이
나라면 다시는 안 갈거라고 하겠더만은
학원 다른데 옮기자고 해도 안할려고 한다
가지마라고 하니 운다 갈래갈래 하면서
선생님이 좋단다
아 참으로 이상타
내마음은 안편한데 우리 딸아이 아침에 일어나면
지 옷 입고 도시락 챙겨서 학원 간다고 앞장선다
선생님 한테 서운한 감정때문에 아침 배웅 내가 안한다
우리 시엄마가 하신다
빨리 털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