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4

흰머리때문에..... 꼭좀 도와 주세요


BY cosmos03 2001-07-20

안녕하세요?
전, 흰머리때문에 마음고생과, 몸 고생이 심한 사람입니다.
20 대 후반부터 새치가 잇어, 그 때부터 염색을 하엿읍니다.
한, 10 여년을 하다보니, 어느때 부터인가,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햇읍니다.
그 부작용이 얼마나 심하냐면, 염색뒤, 이튿날부터
고름이 머리카락, 그 구멍마다에서 다아 나오는 겁니다.
수건을 어깨에 두르고 있으면, 완전히 노란색으로 물 들여지고
나중엔, 그 고름으로 인해 수건이 뻣뻣해 집니다.
얼굴은 너무 부어서 제 얼굴을 못 알아볼 정도 이고요.

그렇게 한, 열흘 고생하고 나면, 요번엔 가려움증으로 밤을 꼬박
새워야 하고...
병원에 ( 피부과 ) 에도 며칠씩 다니고...
병원에선 염색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탈모까지 심하게 온다고요.
아닌게 아니라, 그렇게 많던 머리 숱이 지금은 핀을 못 꼽을 정도로 많이 빠져 버렷음니다.
핀만 꽃으면, 그냥 주루룩~~~~~ 흘러 버려서 고무줄로 살짝 묶고 다닙니다
하얀머리, 그대로 살면 돼지 않겟느냐고 하시겟지만.
지금 40 대 중반에 접어들고, 아이 하나 잇는게 13 살 입니다.
아인, 머리 하얀 엄마를 창피하게 여기고.
사람들도 염색을 하지 않으면, 제 나이보다 헐씬 많은 50 대
심한분들은 60 대 까지 봅니다.
그러며, 아이를 손녀로 까지 봅니다.
좋다고 부작용 없다는건 모두 써 보앗지만...
조금씩 차이는 있어도 모두 고름나고, 가렵고 합니다.
이젠...정말이지, 사람들 만나는것도 두렵고...
제 머리만 보면, 너무도 화가나서 쥐어 뜯게도 됩니다.
남편, 머리도 역시 이제 갓 50 인데. 완전 70 대 노인 머리 입니다.
철부지 아이라고 하지만, 아이가 받는 고통도 이해가 가고...
학교 친구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놀린 답니다.
아이가 고등학교만 다녀도, 그냥 생긴대로 살겟는데...

혹시, 이런 해결방법을 알고 게시는분들이 잇을까 하여.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옻이 안 올르는 방법과, 옻이 안탈수 잇는 염색 제품이 내가 모르게 어디 잇는지...
아님, 이대로 체념하고 살아야 하는지...
모자로 많이 가리고 다녀도 앞에 잇는 머리가 몽땅 하얗기에
가려지질 않습니다.
지금도, 머리는 하얗게 세어와... 내가 내모습을 보아도
50 대 후반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