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83

이런경우 당해 보셨어요?


BY bulubulu 2001-07-20

며칠전 회사앞 꽃집에서 분갈이 한 화분(컴앞에 놓는 선인장)이 죽어버렸어요
분갈이도 있던흙에서 반만 버리고 다른흙으로 채워놨더라구요..
(분갈이 해주면서 이런흙에 있으니 선인장이 잘 못자라는거라고 배수 잘되는 흙으로 갈았다고 하면서 줘놓고서 가서 따지니까 그때 언니앞에서 내가 갈았잖아 하더군요.. 딴데가서 갈아왔다니까 내가 언제 다 버리고 새로 갈았냐고 말을 바꿔요..)

그러고 나서 주인이 말하길50% 도의적 책임을 지고 똑같은 선인장을 구해줄테니 9월에나 오라고 하더군요..

그 화분 그대로 갖고 와서 있던 자리에 그대로 놓고 주말지나고 제헌절 지나고 선인장이 무르기시작해서(뿌리는 썩어 없어지고 이파리 밑둥이 물렀더라구요) 그다음날 갖고간거였는데 일주일도 안됐는데 그렇게 오래 있다가 갖고 와놓고 자기때문이라고 하면 어떻하냐고 해요
그동안 내가 어떻게 길렀는지 어떻게 아냐면서..

흙속에 있는 식물이 썩었는지 안썩었는지는 나중에 잎이 이상해지면 알수 있잖아요? 그나마 잎이 물러서 썩는것 같아서 흙을 부으니까 분갈이를 그렇게 해놨다는걸 안거였는데...

게다가 자기가 안본거라서 내말만 듣고는 믿을수가 없대요..
그대로 갖고 갖는데 점원만 보고 그때는 그아줌마가 없었거든요..

그러면서 맘만 먹으면 내일도 해줄수 있고 모래도 해줄수 있고 한달이 될수도 있는거지만 지금 자기네는 선인장 안갖다 놓고 가을에 갖고 올테니 그때 오라고 해요.

자기돈으로 선인장 구해다 주겠다는거니까 그렇게 내가 몽땅 잘못한것처럼 말하면서 언제 줄건지는 못박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같이간 여직원이 큰소리로 얘기했더니 나중에 저에게 저 아가씨처럼 얼굴붉히며 저렇게 핏대세우며 얘기하면 안해주는데 저보곤 그런식으로 얘기안하니까 그나마 해준다고 하는거라면서요..

그땐 뭐 이런사람이 다있나 싶고 장사는 어떻게 이런식으로 하나 싶어서 길게 얘기 안하고 연락처 적어주고 왔는데 생각할수록 화나는거 있죠.

하루가 지났는데 기분이 좋아지기는 커녕 점점더 화가 나서 올렸습니다.
이런얘기 여기에 올려도 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