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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전땜에 20만원이 들다니??


BY 밤장미 2001-07-20

?p칠전 우리집에 전기가 나갔었습니다.
남편이 와서는 이리보고 저리보고 하더니, 어딘가에 누전이 된것같으
니깐, 한전에 연락하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한전에 연락했더니, 자기네들은 집안의 전기에 대해서는 취급을 안하니, 전기공사에 연락하라고 그러대요.
그러고는 전화번호는 가르쳐주더라구요. 전기공사래나 뭐래나하면서요. 그쪽으로 전화를 돌렸더니, 이번엔 우리동네 관할구역이라면서
또 다른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대요.
또 다시 걸었죠. 아가씨가 받더니, 오늘은 기사가 출장갔으니, 안된다네요. 그래서 내일은 어떻냐고 그래더니, 그아가씨가 하는말이
요즘은 바빠서 전혀 못간다는 어이없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따졌죠.
" 그럼 전기없이 살아라는말입니까? 기사들이 언제까지 바쁜데,요즘에
전혀 갈수가 없다는말씀이세요. 거기 한국전기공사가 맞습니까?
그랬더니, 아가씨 " 잠깐만요." 하더니 왠 남자를 바꾸더라구요.
그남자가 하는말이 집안에 누전이면 출장을 가야하는데, 기본출장비가 20만원입니다.
그러더라구요. 황당하고 기가막혀서, 재차 물었죠.
" 예?? 20만원요.? 그럼 20만원이 기본출장비만입니까? 아니면전부
싹 다해서 완전하게 고쳐주는데, 20만원입니까?"
이 아저씨 좀 머뭇거리더니," 전부 다해서 20만원요.,"
아저씨 머뭇거리는거하며, 아가씨가 출장못간다고 했는데, 20만원
부른거 하며 아무래도 이것들이 중간에서 농간을 부린다 싶어서
제가 이름을 물었거드요.
그랬더니, 대뜸 화를 버럭내면서" 와 묻소"(여기 부산이거든요)
" 제가 애기아빠랑 얘기해서 다음에 부르기로 확정되면, 다시전
화해서 지금 전화받으시는분 찾아서 해달라고 하게요."
" 뭐요?? 그때 전화하소. 전화번호 안다아이요.씨...
뚝.....
내참, 기가 막히고 어이도 없었지만, 너무나 불친절하고
싸기지없고 전화받는예의도 모르는거에 가격까지 엄청나게 비싸서
감히 할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도 전기는 국가에서 하는 건데, 어떻게 출장비가 20만원씩
이나 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금액이였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답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