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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세요 힘!(꿀꿀님에게 달아주는 리필인데...자리가 잘 못 되엇네요)


BY 저두요 2001-07-23

속 많이 상하시겟어요
저도, 아이가 없어, 피, 눈물 많이 흘렷엇네요
설움 설움~~~~~
시댁에 가서 밥이라도 먹을라치면, 밥 값도 못하는게 밥 먹는다고 하여, 차암 울기도 많이 햇읍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심정 모릅니다.
매일을, 눈물로 보내고, 그 때부터 술과, 담배로 한 세월을 살아 갑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난관이 막혀 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의논 끝에, 입양을 하기로 했고...
지금은 그 아이가 13 살이 되었네요.
물론, 아무도 모릅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삽니다.
10 달 내내, 똑 같이 입덧하고 배 부르고 하여...
순산을 햇읍니다.
아이는 물론, 병원에서 낳았지요.
결혼후, 꽤, 오래되어서요...
자세한 말은 쓸수가 없지만요.
혹시라도, 누가 볼세라....
두분이 병원에가서 정확한 진단 받아 보시고.
희망 없다 하면, 입양도 한번 고려해 봄이 어떠실지요.
키우다 보니, 차암 예뻐요.
그저, 10 달만 내 아이 아니고, 나머지는 내 아이인걸요.
아이가 좀더 커서 사실을 안다 해도...미리 마음에 준비를 하고 산 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36 에 엄마가 되었으니.
님은 아직은 젊잔아요.
용기 내 시고요... 너무 기 죽지 마세요.
삶에 있어 다아 방법은 잇더라구요.
두서 없는 내 말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데....
님이시여! 힘 내자구요, 힘.
아이 없는거....그거 내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