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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면..


BY 답답녀 2001-07-24

왜이리 짜증이나는지....
울 신랑 술 먹고온다는 날 이면 괜시리 짜증부터나요..
어디 술 마실 껀수없을까 찾아다는는 사람같구요..
요즘 매일 저녁으로 맥주한잔씩 하고 잡니다..
오늘도 마트가는 길에 신랑 생각해서 낙지볶음에 소주한잔해라고
사왔는데...근데 신랑은 나보고 다르 말을 하네요..
그냥 메세지에 낙지에 소주한잔 어떠냐고 남겼는데 다른말로
받아들였는지 오히려 짜증나는 소릴해됩니다.
정말 짜증나요..
속이 부글부글 미칠것 같아요.. 술 술이 그렇게 좋은가봐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 술을 마시고 새벽에 날이 밝아야
들어오곤했어요..그래도 잘했다고 나보고 화를 냅니다.
전화를 하면 받지도 않고 전원을 끄버리고
오늘은 또 어떡게 할지...이젠 늦더라도 내가 먼저
전화안할겁니다..생각하면 내가 왜이러고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