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19

사는것이 재미가 없네


BY 주르룩 2001-07-26

우리남편 핸드폰 꺼놓고 또 안들어오네
술중독인가 하루라도 술 안마시는 날이 없으니
밖에서 마실일 없음 집에 술 사들고와 소주반병에서 한병정도 마신다
결혼한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특별히 아주 즐거웠던 일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21살에 이사람에게 와서 정말 노력하며 아끼며 살았는데
손에 쥔것도 없고 빚만 지고 남편은 식구들한테 펑펑 잘 쓰지만 돌아오는건 거의 없다.
마누라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내나이가 지금 24살이 맞나싶다. 지금 흘러가는 이시간조차 잡고 싶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나 외로우니 친구해달라고 조르고 싶다
정말 아이들만 없다면...
나오는건 눈물이요. 한숨뿐이다.
아이들이 조금 크면 나아질까 내게도 좋은날은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