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26

시댁 과의 마찰들이 대단들


BY 가로수 2001-07-27

오신분들 글을 읽다 보니 우리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우리집은 2남 2녀 며느리가 둘이죠!
첫째언니 충청도 사람이라 지역적 특징으로 좀 느리더군요!
일에 순서가 없어요! 하다가 다른일 하구 그때 제가 고등학생때였는데 우리 부모님 아무소리 잔소리한마디! 안합디다.
지금은 능력있는 시아버지덕에 2층집짓구 1층 큰아들네, 2층 부모님 이렇게 살구 있죠!
둘째언니 객관적으로 직장있는 것 밖엔 볼것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죠!
시집와 아이둘 낳구 둘다 직장핑계로 내내 환갑노인네 한테 맞기구 5년동안 시집 거실한번, 아니 자기 자구 일어난 방하나 안닦으니(가구 나면 자고난 이불펴놓구 그냥 가드만)...
그래두 역시 우리 부모님 잔소리 한마디 안하셨죠!
오면왔다구 시부모에게 인사를 잘 하기를 하나 집에 들오서면 애들먼저 챙긴답시구 늘상 그모양 넘 보기 않좋아 부모님께 한마디 하세요! 했뜨만 부모님왈 "며느리는 남에 사람이 들온것이니 내속보이는 내딸같것냐! 한번 어?M장 나면 큰일이다. 내비둬라!"

얼마전 한마디 결국하셨데요. 우리 아버지 말씀하시길"내 잔소리 안할려구 했는데 거 본대 없이 큰것두 아니구 어째 배울만큼 배운애가 위아래가 없냐! 오면 온다 가면간다 인사좀 해라! 그리구 누가 거실 닦으래냐 시부모 방닦으래냐 최소한 니들 자고 일난방은 니들이 청소해라."

속이 시원한건지...씁쓸한것이...

이번휴가에 게으른 둘째내 휴가래요!
우리 어머니 한걱정 하시대요!
그래서 제가 "엄마 엄마두 아빠랑 휴가가요! 애들 제 자식이니까 지들이 알아 하겠지 몰 걱정해!
아버지랑 간만에 한식부?두 가구 계곡에두 가구 그러라구..가신댔으니 지켜볼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