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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울해요


BY woyk 2001-07-27

매미소리는 들리고 날씨도 괜찮은데 내 기분은 더럽네요.어젯밤에 신랑이 운동을하고팀들하고 술을 한잔하고 온다고하더군요.그것도 기다리다 내가전화하니까 그때서 근데 열두시가 넘어도 안들어오길래 한시 다돼어서 전화했더니 집근천데 한잔더할려고하니까 주인이 없어서 그냥오는길이랍니다.너무나 화가나데요. 술을 마셔서도 늦게와서도 아닌 마누라 기분은 전혀 이해도 하지않으면서 자기기분이 우선인 사람이제는 술냄새가 전혀 싫은데 내게 붙어서 자려고하는걸 기분도 그래서 하지말라고 ?p번 옥신각신 그러다또붙고 치고 꼬집고 했는데 자기 성질 못이기니까 이번엔 주먹으로 허벅지를 두번이나 때리는거 있지요.그러면서 하는말이 저런걸 마누라라고 데리고 산다나.기가막혀서 말도 나오지않고 니가 나를 남편대접이나 해준게 있네요,그래서 그랬지요 그럼 나는 아내 대접 해준것이 있냐고.그리고 자리를 내가 피했어요,너무나 내 자신이비참하고 초라해지데요.우리는 시어머니가 뭐라해도 지엄마 편에서서나한테 뭐라하지 내편절대 아닙니다,마찬가지 지동생하고 나하고 의견이 어긋나면 언제나 내편은 아니랍니다.내가 형제들 우애를 갈라논다고하네요,시집식구들이,언제는 기분이 너무나 않좋아 있는데 그래요 왜그러냐구 아니라구 그랬더니 또 묻더라구요 왜그그러냐구,그래서 그랬어요 나 우울해 우울한것같애 그랬더니 눈울 부룹뜨고는 니기 우울할게 뭐있냐 내가 너한테 스트레스를주냐 힘들게 하기를 하냐 그러면서 배부른소리하지말라고.내나이마흔이에요.집살때 대출받느라저금도 못하고 살았어요 돈얘기하면 시어머니 귀막고 돈 없다는거 알아요근데 전혀걱정을 안하시더군요 아이들도 커가고 모아둔돈은없는데 왜우울하지 않겠어요 시댁은 돈한푼없고 우리 장남이에요,내자신이 너무나 바보같다는생각에 너무나 슬퍼지네요, 우리신랑 힘들다 피곤하다 해도 자기할것은 다해요 우리 가족끼리 놀러간적 신랑이 원해서 간적 손에 꼽힐정도에요, 간다면 친구에 의해서 그러면서 자기가 가야하는것은 하늘이 두쪽이나도가는남자 치사해서 이제는 포기하고 싶은데 잘 되지가 않네요.얼마전에 일이있어 김해갔다가 부산에 들려서 술마시고 온적있어요 신랑친구들이 부산에 거의 있거든요 그러면서하는말이 부산해운대는 바다가 아니라목욕탕이라고하데요 그래서내가 난 바다가 아니라목욕탕이라도 좋으니 가고싶다고 하니까 뭐라하는지아세요, 혼자갔다오래요,더이상 말하지않았어요, 기분더러워서,ㅇㅇ아무튼이러구 살아요 기분정말로 우울하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속이 조금은 후련한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