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친정은 비슷한 지역에 저희는 멀리서 살고 있어요.
친정의 모임과 시아버님의 생신이 같은 주에 있고 저는 직장여성이며 휴가를 내서 두모임에를 가야하는지 아님 어느한곳에 가야하는지 가지 말아야 하는지 친정엄마는 친정모임에는 안와도 되니 시아버지생신에 가야 며느리다. 둘다 안가고 싶다니까 며느리가 그러는게 어딘냐고 친정에는 못와도 시댁에는 꼭 가란다. 늘 이런식이다. 늘...
엄마에게도 화가 난다. 딸힘들든지 말든지. 늘 시댁! 시댁!
아마도 지금쯤 아빠에게 얘기해서 딸 흉보고 계실것 같다. 요즘 애들 운운하며... 한 오년 이멀리서 시아버님 생신 챙겼음 되지 않았나...
언제나 휴가를 아버님 생신으로 해야하나?
고민하는 딸을 일언지하에 묵살하는 엄마가 오늘은 야속하네요.
친정에서 언니들과 맘껏 놀고 싶구만....... 둘 다 일년에 한번 있는 모임이건만... 이땅의 며늘은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