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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대접 받겠다고???


BY 열받아 2001-07-29

내가 헤헤거리고 다니니까 속이 없어서 그런줄 알어?
3형제중 막내며느리로 고생하시는 시어머님 딱해서
없는돈에 20만원씩 용돈 드리니까
돈이 남아나는줄 아나부지?

맏벌이하면 떼돈 버는줄 알아?
그럼 초등학교 교사하는 큰형님은 돈 어디다 다쓰고
항상 없다고 시어머님이랑 우리한테 피해 입혀?
말이 되는소리를해야지.
성질 나서...

울 시엄니가 왜 돈이 없는데?
큰 아들 사업한다고 돈 다 대주다가
겨우 조그만 집한채 남아서 월세 50받는데
그거까지 못빼았아 난리야?

언제 시엄니 용돈한번 드려봤어?
큰아들이나 둘째아들이나 용돈 한번이라도 드려 봤냐고?
나 맏벌이하며 우리애 언니한테 맏겨가며
옷 얻어 입히고,장난감 물려받고 하면서
융자금 갚아나가면서 어머니께 20만원씩
다달이 용돈 드렸어.

우리 결혼할때 어머님이 돈 한푼이라도 보태셨어?
큰아들이 다 빼가고 없어서 우리 집얻어 줄돈도 없으셔서
항상 우리한테 아무것도 못해줬다고
가슴아파 하시는데

내가 사람이 좋아서 어머님한테 잘하니까
내가 물로보이나부지?

우리 결혼할때 5000만원 융자 받은거 다 갚고
이제사 좀 살만하니까
나 몰래 신랑 보증서게 해놓고
그돈 안갚아 내가 고생해서 모은돈 2000만원
고스란히 떠안아서 갚았더니
미안한줄도 모르고
형님대접 안한다고?

시엄니랑 안맞아서 못모신다고?
안맞긴 뭐가 안맞아?
첨부터 고생싫은사람이 결혼은 왜했어?
왜 장남하고 결혼했냐고?

욕할걸 해야지.
친정엄마 없어서 시엄니가 두애 다 산간 해줬더니
뭐?
보름만에 식탁나와서 밥먹으라했다고
그게 가슴에 ?션慧鳴?
지나가던 개가 다 웃겠다.

나 울엄마가 산간해줄때
처음부터 식탁에 앉아서 밥먹었어.
뭐 대단하다고 밥상 차려서 방에갖다 바쳐야해?

난 엄마 고생하는거 보니까 내가도 오래있지 못하겠더만
겨우4주 산간해줬다고 어디다 대고
큰소리야?

두애다 산간해주셨으면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산간제대로 못해줬다고 시엄니 못모신다고?

난 며느리 아닌가?
울 시엄니가 뭘 그리 잘못하는데?

마지막 남은 집 정리해서 안준다고 그난린거 내가 모를까봐?
하나도 못받은 나도 가만?는데
집안 말아먹고서도 큰소리가 나오나보지?

나더러 어머니 모시라고?
어머니 혼자 계신거 안좋다고?
그거 아는 사람이 왜 여적 혼자 계시게 놔뒀데?

겨우 25평짜리 방 두개 아파트에 사는데
어머니 모시라고?

형님네는 32평 살잖아?
그거 시어머님이 해준거 잖아?

왜 못모시는데?
갑자기 왜 모셔가라고 하는데?

우리집으로 어머니 보내고 집 홀라당 하려고 하는거 내가 모를까봐?
모시게 되면 모시겠지만
어머니집 절대로 못팔게 할꺼야.

누구 좋으라고?
어머님 우리집으로 오시게 되면
그집 전세놓고 전세금으로 우리집 ??혀서 모실꺼야.

내가 참으니까 속이 없는줄 아나보지?
안된다고 거품물어도 소용없어.
이번엔 절대로 안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