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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보다가...


BY 왕사마귀 2001-08-02

무슨 방송이었는지 모른다.
내용은 포장마차를 해서 돈을 버는 여자의 이야기였다.
남편은 뭐하는 사람인지 중간에 보다가 끝까지 지켜 보지를 못해서...

죽은 여자가 실내 포장마차를 하며 매상을 올리기 위해 술을 마시는데 그날은 과해서 많이 취했었다고.
남편의 후배가 그런 그녀를 겁탈하려 했지만 완강하게 반항을 해서 미수에 그치고 술에 취에 자고 있는 그녀를 업고 집 앞까지 왔을때 남편이 그 광경을 보고 흥분해서 그때부터 아내를...폭행...
밤새 계속된 남편의 폭행을 그저 무심히 지나친 이웃과 경찰들...

남편은 아내의 상처를 추스릴 동정조차도 아까운 듯 행패를 부렸고 이웃들은 평소에 그래왔기에 관여하기를 망설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조차도 그런 취급을 받아도 괜챦았던 것으로(결국은 경찰 조차도 성폭력에 대한 책임을 폭행당한 여성에게 책임을 추궁하고 그래서 그렇게 남편으로 하여금 가해해도 문제 될것이 없다는 태도는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다.)판단해서 이미 어떤 방법으로든 보호를 받았어야 할 피해의 여성이,환자가 철저히 세상의 관심으로 부터 방치되어 있다가 죽음에 이른 것이다.

폭행은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기본이 지켜지지 않아서 생긴 유감스런 일이다.

경찰이 초동수사를 게을리 해서 남편이 증거를 인멸하고 그로 인해서 였는지 살인죄가 적용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억울한 것은 죽은자요,그렇게 죽어가야 했던 까닭은 한국 여자란 이유였다.
한국의 풍토가 모든 걸 용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