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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모에 그며늘들..(넘하시네요..님들..어디 욕할데도 없고해서 여기에 이런집안망신의 글을 올린건데...


BY 흰둥이 2001-08-02

솔직히 제가 하는 이야기를 정확히 해야 이해가 빠르잖아요.그래서 그런것인데...



>>>우리이모 치맛바람 못말립니다.
전주에 살고 계시는데
이모부가 옛날부터 자개장롱 만들고 건축일까지 하시면서 두아들은
서울대,연세대 석,박사 만들어놨습니다.

큰아들은 석사마치고 모기업체연구소에있는데 마눌이 아주 가관입니다. 여관집하던집딸인데 없는살림에 허영끼는 잔뜩해서는 첼로한다고 서울까지 올라와서는 재수시절에 고려대다니던 울사촌오빠를 만나서 임신까지 했더랩니다.
그여자 덩치는 남자만하고 얼굴도 이쁘지 않습니다. 공부만 하던 순둥이오빠 그여자한테 속을정도로 멍청했는지 이모가 죽어도 반대한다던 결혼, 애낳고 이모마음 돌려놓고 결혼식했습니다.
여자가 아이를 낳으니 미국가서 박사따려던 계획은 무산되고, 생활비를 대기위해 연구소에 취직을 했습니다. 사촌오빠의 계획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결혼식하더니 여자가 달라지더군요. 공개적인데서 담배피우고 오빠가 수입이 많으니 각종 사치 다하고 다니고, 혼자서 영국이니 파리니 호주니 여행다니고 딸네미 제일 비싼속옷 아님 안입힌답니다. 원피스가 수십벌입니다. 그여자 핸드백,구두가 백개는 됩니다. 제2의 이멜다여사인가봅니다.
그러다가 그여자 바람나서 독일갔습니다. 딸네미가 생긴것이 사촌오빠를 똑 닮아서인지 오빤 이혼도 안하고 여자가 독일서 한달에 몇백만원씩 생활비쓰는거 다 메꾸고 그러고도 삽니다.
우리이모 당장 이혼하라고 미친놈이라고 해도 절대 이혼안하더군요.
큰아들며느리가 그모양이니 우리이모 그 잘난체 한풀꺽였습니다.

그런데,
서울대석사마치고 미국으로 박사따러가기직전인 둘째아들을 대전에 사는 고등학교 교사랑 결혼시켰습니다. 이모치맛바람에 중견 기업가의 막내딸을 데려와서 혼사를 시키더군요.
여자가 집이며 차 다 해왔습니다. 여자 인물 반반합니다. 이모가 며늘 잘얻었다며 자랑을 몇년동안 하고 다닙니다.
그런데 둘째며늘이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부잣집딸이라하여 이모한테 잘할줄 알았더니 그게 아닙니다.
세상에 짠지도 그런 짠지가 없습니다.
둘째사촌오빠 미국서 6년간 박사공부할동안 이모가 1억도 넘게 보냈습니다. 매달 몇백만원씩 보냈답니다. 마눌은 한푼도 안보내고 이모가 가진 땅팔고 해서 일억도 넘게 보내고 했답니다.

그런데 여직 10년을 살면서 둘째며늘은 이모한테 용돈 5만원 줬다고 합니다.
둘째 며느리 아이둘낳고 학교나갈때 이모가 10년동안 아이들 키워줬습니다. 이모네집은 전주, 둘째며늘네집은 대전인데 그 거리를 10년동안 주말,방학때만 빼고 날마다 가서 아이들 키웠습니다.
이모돈으로 차비하고 이모돈으로 손주들 과자 사준답니다.
며늘이 작년에 자기남편 교수된 기념으라며 이모한테 5만원 주더랍니다. 그동안 고생하셨다고요.

이모가 손주들 돌보러 작은며늘집 갈때 이숙은 아파트경비일 하시며 매끼니를 이숙이 손수 지어드셨습니다. 이모는 이숙은 안중에도 없고 아들들만 위하면 되나봅니다.

우리이모가 이해가 안됩니다.

이모는 다른이모네 자식들(이모의 조카)이 잘되는것도 못봅니다.
막내이모네 딸이 이번에 모일류공과대박사랑 결혼해서 미국으로 교수자리얻어 나가는것 보고 배아퍼 죽습니다. 아주 깍아내리지 못해 안달입니다.
다른집딸들은 시집가면서 천만원씩 친정에 주고 가는데 그년은 왜 한푼도 안내놓고 가냐고 막내이모한테 뭐라고 했답니다.
그러니까 자기 둘째아들은 일류대박사니까 기업체사장딸하고 혼사시키는게 당연한데, 왜 막내이모네는 평범하게 살면서 그렇게 잘난놈하고 결혼시키냐고 형평이 안맞답니다. 막내이모네 사위를 자기아들이라 착각해서 안어울리는 결혼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그리고 더 배가 아픈것은 자기아들은 38살에 교수되었는데 막내이모네 사위는 32살에 미국교수되서 나간다고 아주 몸져 누운것 같습니다.

이런 이모, 어째야죠? 계속 공경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