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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의 해고...


BY 마음이아파 2001-08-02

울 남편이 갑자기 해고되었어요..

해고된것까지는 괜찮은데...실은 많지는 않지만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어느 정도는 생활할수도 있거든요..

울 남편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같아요..

울 남편 정말 열심히 일했거든요..

결혼해서 처음 잡은 직장이었구요..정말 열심히 했어요..

신혼인데도..일거릴 싸고 집에와서도 할 정도로..

거의 10시넘어서 퇴근이었구..글구 주말에도 일생각밖에 안하던 사람이랍니다..

울 남편 믿어요..그리고 다른곳에서 와달라고도 하고요..

근데 자꾸 한숨만 쉬어요..

자신의 존재가 이렇게 나약하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자신이 한심하다구..

직장이란데란게 그저 대충해서 월급받는데라고 하면서 한숨만 내쉬내요.

근데 옆에서 아무런 도움도 못돼요..

자꾸 서운해져요..

내가 옆에 있는데도..나한테도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직 서른도 되지 않은나이에 힘든 경험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