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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남편의 바람이 결국은 이혼을......


BY waterglass 2001-08-03

더위가 사람을 짜증나게 만드는 요즘 날씨에 나는 어제 남편으로부터
기막힌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다.
3년전만 해도 우리 부부와 친하게 지내던 한쌍이 남자의 바람으로 인해 가정이 파괴될 위기에 놓여 있다한다.
객지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친하게 잘지내고 아이들과 같이 휴가때면 가족들과 함께 들로 산으로 놀러도 많이 다녔었고
저녁먹으로 집에도 종종 가고 남자들끼리는 하루에 한번씩 전화통화를 안하면 안될정도로 친한 사람이었는데 기가 막힐일이다.
이혼이라니!!!!
3년전부터 그남자의 바람피는 이야기가 들리는듯하더니 몇달전에는 짐을 싸들고 일주일이나 집밖을 나가 있었고 외박을 밥먹듯이 한 그남자!!
그의 아내는 답답할 정도로 참고 살았고 그의 남편이 그러고 다니는것을 알면서도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와중에 그의 남편으로부터 이혼이라는 말이 나왔다.그의 남편왈
지금 와이프는 꼴도 보기?껐?집에도 들어 가기가 싫단다.
그리고 그 새로운 여자는 그의부인이 채워줄수 없는 부분을 다 채워준다며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에게 인사까지시킨 상황이란다.
이렇게 새여자가 등장을 하면 처자식은 물론이고 친구도 눈에 보이지가 않는다는게 정말 남자들의 습성인가!!
그남자 지금 모든 친구들에게 등을 돌리다 싶이 지낸다.
자기가 좀 어려울때만 아쉬운 소리를 할까,그냥 궁금해서 안부 전화라도 하는 법이 없다.
순해터진 그의와이프 어쩜 좋을까!!
우리 남편은 남의 부부사이에 확실한 해결책이 없으면 끼여 들지 말라며 출근을 했지만 그래도 한때는 정말 잘 지내던 사이였는데....
정말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