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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쁜며느린가요?


BY 며느리 2001-08-03

결혼한지 딱 두달됐어요...
결혼하기 전에 상견례등등 양쪽부모님들 반대없이 잘 치뤘구요...
울남편 장남인데 저희 따루 분가해서 살아요...
시댁이 버스타구 20분정도 거리에 있는데...
저 일주일에 한번정도 밖에 안가요...
근데두 넘 가기싫을때두 있구요...
남편없이 혼자 가본적 없구요...
그렇다구 머 시엄니 아버지가 저 구박하시는것두 아니구...
잘 해주시는데 웬지 부담스러워서요...
제가 워낙 애교두 없구 무뚝뚝하구 그래서 이뿌게 굴지두못하구...
울어머님 아버님두 저한테 표현을 잘 안하시구 그래요...
전 무슨일 없으면 전화두 절대 안하거든요...
하기 싫은게 아니라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울 어머님 팔이 좀 안좋으시대요...
그래서 일주일정도 침맞으러 다니셨다구 어제 들었어요...
팔이 안좋으면 집안일 하기두 그렇구 힘드실텐데...
그걸 알면서두 전 이러구 있습니다...
제가 시댁에가서 밥해드리구 청소해 드리구 해야하는걸까요?
마음은 굴뚝같지만 몸이 안따라주고...

낼이 제사라네요....아침부터 가서 새벽까지 일하구 와야해요...
왜 그렇게 가기 싫은지 모르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