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437

신혼부부관계가 힘들어요.


BY 답답해 2001-08-06

너무나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결혼한지 두달여 되는 신혼주부에요.
그런데 남편도 저도 완전 초보라 부부관계가 너무나 힘들어요.
요새 이런 말하면 다들 안 믿으시겠지만, 남편도 공부하는 사람이고
저도 완전 혼전 순결주의자라 둘다 뭘 모르고 결혼했어요.
술, 담배도 안하는 남편이 우스개소리로 그러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결혼 전에 연습 할걸 그랬다고요. 정말이지 저도 괜히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제 친구도 한달동안 헤매다가 각종 비디오 보면서 성공했다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열심히 연구해 보았지만 전 너무 아파요.
사실 윤활액같은 것도 나오긴 하지만 제가 금방 긴장해서 그런지...
이런 게 속궁합이 안 맞는 건가요? 남편가 저는 키차이도 한 20센티나고 제가 좀 마르긴 했거든요. 궁합을 보았어야 하는건가?
또 시도하고 나면 상처가 났는지 피가 비치구요. 그래서 병원에 가 보았더니 '질'이 너무 좁다면서 십자로 절개하면 괜챦을 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꼭 그렇게 해야할 필요가 있나요? 부작용이 생기면 어쩌나
해서.. 정말 별 얘길 다 쓰지요.. 하지만 제가 얼마나 답답하면
여기에 쓰겠어요. 어디에 말도 못하겠어요. 다들 비웃을까봐...
여기 혹 선배주부님들 중에서 그런 경험이 있으시면 경험담 좀
부탁드립니다. 밤이 좀 무섭답니다. 꼭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