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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날!


BY syk_7 2001-08-06

날씨는덥구기분은우울하구,,
할일도없어답답하네요,,
전결혼한지2년,동거포함하면5년차주부네요,,
아직,아이는없어요,,작년까지신랑이랑맞벌이하다가신랑이직장을옮기는
관계로그만두고시골촌구석으로내려왔어요,
처음내려와서는넘힘들었어요,친구도없고,시골이라교통편도불편하구
직장구하기도힘들고,,,우울함그자체..
속편한소리라고할지모르지면,여유가있어서노는것이랑,경제적으로힘든
가운데노니까,그것도못할짓이더라구요,(참고로신랑이주식으로돈을엄청날림)
올봄에친정엄마가뇌졸증으로쓰러지셔서,,왼쪽마비가오셨어요
한달에10일씩꼭내려가서간병을하고오는데..쉽게낮는병이아니다보니
넘지치네요,,
병원비에간병비,,,우리가여유가있는것도아니구,,
솔직히,도움이못돼서속상해요,,
신랑회사휴가인데..저흰휴가도못갔어요,,
신랑회사바빠서,,출근했거든요,,(3일출근.2일시댁다녀옴)
어제는신랑이랑저녁먹고놀고있는데..문자메세지가오더라구요,,
신랑핸드폰문자메세지왈 "아저씨,나술먹구있다,아저씨보고싶다"
신랑한테누구냐구,물어보니
응,회사여직원인데..잘아는사이는아니라고하더군요,,
기분이나빴지만,,내가넘쫀쫀해지는것같아서참았어요
(참고로신랑이유며감각도있구해서,회사여직원들한테인기많음)
그래도기분더럽데요,,
1시간정도있었는데..또왔어요,,
"자꾸이러면안되는데,아저씨보고싶다,보고싶다"
순간,상대방아가씨가미운게아니라,신랑이넘미웠어요,
신랑은부서도틀려서,,잘모르는아가씨라고,,사적으로만난적도없다고
억울하다고,하데요,,
마누라는,,지금...넘힘든데..
하루종일,,누구하고이야기할상대가없어요,,
아이가없다보니,,주위사람들하고금방사귀지도못하고ㅡ,,
집밖에 거의안나가요,,
신랑은매일회사때문에늦게들어오고,,일요일도출근하고,,
시댁에서는빨리아이가지라고재촉하시고,,
친정부모생각하면가슴이넘아픈데..(친정아빠는거의식사도제대로못함)
아님,아이라도빨리생기면좀낳을텐데.
신랑이옆에있어도,,전외로워요,,허전해요,,
두서없이쓰다보니...죄송해요,
철부지새댁의푸념으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