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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못된 며늘이당!!


BY 뇨쟈 2001-08-08

나 6개월 넘게 시댁에 안갔다
그사이 시엄니 병원에 입원을 했다는데도 안갔다

나쁜며늘 만들기로 작정한 시댁엔 내가 보여주는거란
철저하게 나쁜며늘로 남는것 밖에 없는것 같아서...

엎드려 빌란다
웃기는 소리
난 죽어도 못하네
한번 하면되지 몇번을 하란 말이야

나 할도리 하고사는 아줌마로 그간 살아왔다
잘하면 욕심내고 한번못하면 사람취급 안하고
나보고 어쩌란 말이야

딸들 한테나 시댁에 가서 그러라하지
딸들 고생한다고 안쓰럽단다 웃겨서
일주일 내내 친정살이에 어쩌다 시댁행인 딸이 뭐가 그리
안스럽단 말인가

하여튼 난 나쁜며늘로 살아가기로 하고 그리 행하니
통쾌하다
울시댁 양반들 약올라 죽을 지경인가 보다
기리 기리 날뛰는것 보니
하던지 말던지 상관 안한다 난

착하게 사는 아줌마들 나 욕할테면 하라지요 뭐
이렇게 사는 나는 몸이 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