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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안 잤을까?


BY 짜증나 2001-08-13

남편과 저는 9년 연애끝에 결혼했어요.

연애하면서 헤어질 일도 많았지만 골라봤자 남자 다 똑같단 생각에 그냥 결혼했어요.

결혼하고 나서 알게된 사실때문에 속이 무척상하답니다.

결혼하기 1년전쯤 친구와 함께 단란주점엘 같다더군요.
친구가 2차를 가자고 하도 졸라 2차를 갔는데 아가씨는 그냥 보냈대요.
친구한테 쑥맥으로 보이긴 싫고 나와는 교재중이었고 해서 그랬대요.

여자있는 술집엔 가도 여자와 잠자리는 같이하지 말라고 연애때도 항상 말해왔고, 또 비린 생선, 악취, 정리가 안된 책상같은 것 싫어하는 깔끔쟁이죠.
그런 자기가 술집여자와 잤겠느냐며 항변을 하더군요.
그런거 생각하면 아닌것 같고...

가끔 자기 편의주의적인 '선의의 거짓말'이라며 나중에 들통날 거짓말을 해서 엄청 싸우기도 했죠.
예를 들면 결혼전에 나몰래 미팅을 했다든가 뭐 그런거...
이번도 또 그 '선의의 거짓말'인지 원...

오히려 큰게 터지니 할말을 더 잃게 되요. 생각도 산만하고...

솔직한 답변들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