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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안온친구가


BY 애플파이 2001-08-13

제 결혼식 전날까지 통화해놓고 정작 식에는 불참했던 친구를
어제 우연히 마주쳤네요.
다른친구랑 동창지간이라 마주치게 된건데 아주 당황스러워 하면서
그냥 자리를 떠버리대요.
결혼식 못왔으면서 미안하단 전화한통 없었고
어제 그 동창과 제가 통화를 했었는데 그 동창옆에서 수화기를
통해 한단소리가
"걔 연락좀 하고 살라 그래라"했답니다.
정말 웃긴애 아닌가요?
지가 내 결혼식에 불참했으면서 아무런 변명도 없었고
아무 연락도 없었으면서 나더러 연락하며 살라니?
뻔뻔해도 그리 뻔뻔할수가?
용서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