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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BY 바퀴싫어 2001-08-14

어제 퇴근하고 집에가서 저녁밥을 지으려고 싱크대로 갔더니
딥따 큰 검정바퀴벌레가 스윽~ 하고 지나가는 겁니다.
너무 놀라서 끼야악~~ 소리지르구 남편한테 전화하구
친정에 전화하구 난리피웠습니다.
밥은 제가 하구 설겆이는 남편이하는데 설겆이를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정도 한답니다. 주방근처에가면 썩은내가 진동을 하죠.
저도 직장다니고 빼빼마른사람이라 철인이 못되거든요.
집안일 분업하는데 남편이 잘 협조를 안해요.
그래서 마침 청소,빨래,다림질,설겆이 이런거 도와줄
파출부를 일주일에 2번정도 쓰려고 하는데 남편이 싫다네요.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그러면서 저보고 니가 한게 뭐가있다고 나한테만 일하라는거냐고
난립니다. 기도 안차서!
저는 밥,국,반찬을 매일저녁만들고 심심찮게 이곳저곳 청소까지
하는데 남편이 저보고 니가 뭘했다고 자길 나무라냐고 그러네요.
참나..어이가 없네요..
파출부 2번부르는데 4만원인데..친정엄마는 일꾼불러쓰라는데
남편은 니가 그여자네집의 영욱네냐고?
어째야하죠?
울남편 게으른거 못고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