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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정말...


BY 가기싫어 2001-08-21

임신12주째인 몸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시엄마까지 모시고 사는
슬픈 새댁입니다.

임신중이라서 그런지
종일 피곤하고
엉덩이두 아프고
몸이 영 형편이 없읍니다.
게다가 신랑은 건설회사를 다니는지라
아침 5시30분에 출근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엄마,
오늘 저녁 퇴근후
혼자사는 노총각
아주버님을 위해
하남시까지 다녀오자고 난리입니다.
이유인지라...
밑반찬 보충해주러 가자는 거지요.
내가 힘들게 버는돈으로
내살림두 아닌
두집살림을 하려니
열받아 죽겠네요
다녀오면 11시가 넘을 텐데...
``그냥 날 죽여라~~~~``
가기싫어 죽겠어요....
으잉....~~~
우리신랑두 아침에 출근하려면 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