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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쓸데없는 생각이 드네요


BY pjylhc2 2001-08-21

전 올해 28입니다. 4개월된 아이가 하나 있구요.
제 남편은 저보다 한살 더 많아요. 군대를 늦게 갔다와서 그런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월급이 83만원밖에 안돼요. 정말 그 돈으로 살기 빠듯합니다.
저희 형님이 매달 30만원씩 보태주고 계시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언제까지 형님한테 손벌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이가 커갈텐데...
제가 직장에 다니고 싶지만 아이 봐줄 사람두 없구...
그렇다구 아직 어린 아이를 놀이방에(너무 어려서 30만원은 줘야 한다구 하더군요) 맡길수도 없고...
요즘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기 글 보니까 어떤 님들은 돈이 있으면 저축을 하구 싶다구 하시던데... 전 왠지 어디다 썼는지 모르게 돈이 없어지니...
마구마구 쓸 돈도 없지만요...
저보다 더 어렵게 사는 사람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