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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부증...


BY 예민... 2001-08-21

요즘 핸드폰에는 상대방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다..
상대방 비밀번호만 알고있으면...
난 지금 임신중이고..얼마후면 아이를 낳는다..
남편의 잦은 야근...
안스럽기도하고..직장그만두고 집에 있는내가 미안스럽기도하고...
그러다..2달쯤전에 핸드폰에 위치확인기능을 알게되어서 남편의 위치를 찾아보았다..
분명히 직장에서 야근한다는 남편이 다른곳에 있고...
-에이..힘들어서 다른데서 친구들과 있는가보다..하고
아무말안했다..그리고 핸드폰으로 자기위치를 확인한다는 것을 알면
솔직히 기분나쁠테니까...
그리구서 가끔가다 확인을 해보았다..
그때마다 언제나 내가 모르는 동네에 있는 남편...
그래도 별일아니겠지..놀다오겠지..별루 늦는것도 아니고...
10시..11시 정도면 언제나 들어오니까..
들어와서도 언제나 나를 안아주고 날 위해주니까..
근데...
너무 심하다...야근한다고할때마다 언제나 다른곳...
일주일에 2일정도는 언제나 그런다...
오늘도 야근한다더니 또 다른곳...
남편을 믿어야지...위치확인하지말자 다짐하면서도
남편이 늦으면 다시 해보게되고...
부인임신중에 남편들 바람을 제일 많이핀다던데...하면서
불안해지고...별일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한구석엔
언제나 불안감이 있다..혹시 집에 들어오기가 싫은건가?
내가 정말 의부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