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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철이 안든건가..?


BY 나.. 2001-08-22

느즈막하게 휴가차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울형님(남편의 누나)네가 계시거든요. 형님에게는 네살된

늦둥이가 있거든요. 세살된 우리애기랑 얼마나 싸우는지

정말 징글징글했습니다.

한성격하는 우리애가 달려들어도 덩치로 보나 힘으로 보나

네살된 애를 이길수있겠습니까? 당연히 우리애가 많이

맞았죠. 얼마나 속이쓰리던지.. 애들 싸우는걸 뭐라 할수도 없고

때린다고 혼낼수도 없고..영 심기가 불편했는데 오던날 우리애가

형님네 애기 팔을 아주 옴팡지게 물었지 뭡니까?

근데 쓰리던 속이 갑자기 시원해지는건 왜일까여?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아직도 애들 수준으루 노는것같아 좀

챙피합니다.

애들끼리 싸울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도 난처하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