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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단절


BY 앙심 2001-08-22

전 시어머니께 철저히 무시당했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고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매사에 욕설, 매일 전화로 확인 외출도 제대로 할수없을 만큼 불안한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갑상선이라는 이유로 미친사람처럼 짜증을 내고 술집명의를 제 앞으로 해서 저를 개부리듯 부렸습니다.
제 의사를 말하면 죽인다고 협박을 하고.....전 4년을 살다가 자살소동을 벌인후에 시어머니랑 왕래없이 이혼하신 시아버님과 남편 그리고 아기랑 잘 살고 있습니다. 서로 보지 않고 살아도 된다고 해서 다시 들어왔는데 남편은 저를 미워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인연은 끊게 한 장본인이라고 하고 언제 만날거냐고 자꾸 묻습니다. 그럴때마다 전 자꾸 수면제를 사서 먹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수차례 복용하던 약이었는데 어제도 문득 약파는 곳에 가있는 저를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시어머니란 사람이 이 세상에 없어야 제가 존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남편은 이혼하게 되면 아이도 자기가 키운다고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전 시어머니가 정말 저주스럽습니다. 저를 이용하고 첩의 딸이라는 말을 해서 마음의 상처를 주고...잡아떼고...자꾸 죽고 싶습니다. 죽으려니 단촐한 친정식구와 아이가 마음에 걸리고...남편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데...가끔 시어머니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제가 미친걸까요. 시어머니와 시동생이 욕설로 저를 협박한 장면이 머리에 떠오를때면 갑자기 이성을 잃고 모두 없애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낍니다. 왜 미움이 가시질 않는건지 시어머니라는 사람이 마귀같습니다. 영원이 보지 않으려면 제가 세상에서 없어지는 방법뿐이 없을것 같습니다. 남편은 이혼을 안해주니까....전 왜 이렇게 괴로움이 끝나지 않을까요. 죄송합니다. 이런 끔찍한 글을 올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