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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아프니...


BY 고무다라이 2001-08-22

울 딸내미...여태껏 아픈걸루다 나 속상하게 한 적 없었거든요.
딱 한번 아팠어요
조리원에서 감기 옮아서...그때 한 삼일 고생한것 말고는... 아픈 기미 전혀 없던아이였거든요...

한번은 제가 보온병에 든 물은 안 상할지 알고 보리차 줬는데, 그게 상했더군요... 혹 장염이라도 걸릴까 걱정 많이 했는데, 아무 이상없이 넘어가 준 울 딸...

병원이라곤 예방접종말곤 문턱도 안 넘어가본 딸인데...

어제아침부터 온 몸이 열이 나더군요.
남편도 회사를 안가서 남편한테 그랬지요. 아기가 아픈것 같다구...
열받은 울 남편, 자기 몸에 한번 손 대보고 딸한테 손대보더니 정상이랍니다...

혹시나 싶어 체온을 쟀더니, 37.5도.. 좀 있다 다시 재니 38도...
놀라서 병원가니 39도...

울 집 체온계 고장났나 봅니다.
첨부터 온도재면 좀 낫게 나오는가 싶었는데...

울 딸내미... 어제 병원에서 주사 맞구 약 먹구...
열이 내렸다 올랐다...계속 반복이네요...
왠만하면 주산 안 맞힐려구 했는데, 의사가 그러더군요.
열이 너무 높아서 주사 맞아야 겠다구...

울 딸 무자게 웁디다...
여태껏 예방접종때 안 울기로 소문난 아이인데...

새벽?에 깨서 울어봤더니 또 열이 높아서 해열제 먹였거든요.
지금 자네요.
아길 키우면서 왜 예전에 엄마들이
내가 니를 어떻게 키웠는데...란 말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열감기 유행이라네요.
아기들 조심시키세요.
울 딸내미 집에만 있어도 걸렸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