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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남자 어떻게 해야할까요...


BY 열받아 2001-08-22

좋은말만 해야할 임산분데 욕이나오네요..나쁜놈**..
제친구일이거든요..올해안으로 결혼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친구 20살에 그놈 만나 지금까지 기다리다 날샜어요..애가 이뻐서 남자들이 많이 따르거든요.. 미련하다 싶을만큼 그놈만 기다렸어요...28살동갑인데요..친구 그놈한테 높임말쓰구요..기가차서...제대하고 1년 외국갔다오는등 지하고싶은일은 다해야해요..친구 기다리고만 있는데...그놈 아직도 4학년이구요..올해초 동창이랑 바람펴서 친구가슴
멍들게하구요(그때도 친구 성질한번 못내고 기다리고 있다가 맘을
바꿔 정리할려고 할때 매달리데요)..친구고향이 시골이고 큰딸인데(서로 부모님들이 알고 결혼을 허락한상태)..그놈형이 장가를 못가 마냥기다리다가 올해안으로 결혼하기로 했는데..본가에서 같이살기로 했거든요(여긴대구고 시집은 영천)어머니가 여관등을 해서 먹고사나봐요(좀 사는거 같아요)할머니,아버지 집에계시고 어머니 일하시니 모든뒷수발과 살림은 친구몫이잖아요..친구도 대기업에서 직장다니고 있는데..결혼하면 그만둬야해요..착한친구 어릴때 혼자 도시나와서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게 그리 싫진않고 할생각이였나봐요..근데요..다시 한의대 갈거라구 하네요..수능치고해서..결혼하기로 했으면서..그집에서 친구 식모살고 그놈학교다니고 이렇게 하자고 했나봐요..그착한친구 맘 정리할생각인데요..맘바꿔 그고생길로 들어갈가 걱정이예요..
전 정말 헤어졌음하는데..제생각이 짧은걸까요...결혼전 이렇게 애먹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그남자 결혼하면 제친구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요.. 젊은놈이 계산도 밝구요 직장잡을 생각안하고 지엄마가 이재에 좀 밝은니까 엄마밑에 있으면 빨리 자리잡을수 있다고 엄마일 도울려고 했거든요..선배여려분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