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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대화단절


BY 참자 2001-08-24

내남편은 착하다
애기도잘봐주고 부부싸움할때 내가 다때려부셔도 다치운다
엊그제는 남편이 아끼던 시계도 던져버렸다
그런데 그런데 남편은 술을좋아한다 그리고 말이없다
내가 싸여서 무슨말을하려고하면 피하려고만한다
말해봐야 싸움만된다나? tv에서나오는박사들은 부부지간에 제일중요
한게 대화라는데 우리남편은 대화를 피한다
거기에 나는 싸이고 또 싸이고 답답하고해서 받아주지않는 남편에가
온갖막말을 거침없이 내?l는다
그리고 무관심 오늘 머리를했는데 뭐라고 말한마디없다
요즈음 냉전중인데 나 더열받으라고 더 술먹는다 내생각은 조금도
안한다 그리고 나랑싸우면 그다음날은 전화도없이 술이다
주머니를 보면 무슨무슨영계라고쓴 명함이보인다
잔소리하지말라이거다 그나마 우리한테 그게대화라면대화인데 그것도
하지말라이거다 부부관계도 없다 그는 가끔원하지만 나는 거부한다
그의 무관심과 말없음에 난 마음과 몸을 모두닫아버렸다
밥도대충차려주고 옷도 챙겨주지않는다 들어와도 쳐다보지도않는다
계속 그런일상 일상들 그런데 이상한것은 내가 그에게 아무리 포기
하려고해도 포기가 안된다 술을먹던지 말던지 포기를하려고해도
잠한숨못자고기다린다 도대체가 잠이와야말이지 남들은 애둘나면
신랑이 안들어와도 잠만잘잔다는데 나는왜 그게안돼지 진짜바보다
내앞에서는 다받아주는척하면서 뒤로는 자기하고싶은거 다하며살고
철저히 나를 무시한다
차라리 나한테 막대하면 정내미나 떨어지지 나하고 애들한테는
한없이 잘한다 이가슴답답한거는 수다로도안돼고 누구한테말해 다내얼굴에 침?k기지 쇼핑해도안돼고 남편이 받아주지않는한,그리고 내가
그에게서 해방돼지않는한..
나는 또 오늘밤에도 맥주한잔에 마음을 다스린다
나는 서서히 홀로서기를 준비해야겠다 뭘하면서 홀로서기를 할까나
애들이 어려서 자유롭지도 못한나 뭘해야할까나
나도 남편을 무시하자고 수없이 다짐한다
자꾸 마음을 그렇게먹으면 그렇게돼겠지 미워하는사람이 지는거라고
했다 이제는 미워하지도 말고 화도내지도 말자 참자 참자 또참자
누가그랬나 결혼은 도닦는거라고 그말을 이제야 온몸으로 느낀다
처녀때읽은 책이생각난다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 나도 그렇게될수있게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