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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미워요


BY kyj7104 2001-08-27

저는 결혼7년된 주부입니다
저의 시부모님은 능력이 없으셔서 결혼할때도 전세금 한푼
안 주셨습니다
그리고 능력이 없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결혼초부터 생활비를
저희가 부담했습니다.물론 그때는 제가 직장생활을 했었구요
몇년전부터 남편 한테 생활비를 줄이자고 했습니다
남편은 대꾸도 없더군요.너무 효자여서 그런가요?
시부모님도 (특히 시어머님)이젠 생활비를 우리한테 받아가는게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시구요
장남이 무슨 죄입니까?
형제도 2남2녀나 되고 다 먹고 살만한데
우리가 한달에 생활비50만원씩주고나면 힘들다고 다른형제들한테
하소연해도 말대꾸도 없습니다.시어머님도 나이도 젊은데 일할 생각도
안하십니다.

며칠전에 남편하고 심하고 다투었습니다
생활비때문이죠
남편도 이제는 생활비 분담하자고 형제들 한테 얘기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말도 못믿겠어요.그말한지 며칠도 안돼서 아버지 돌아가실때
까지는 아무생각이 없다고 하더군요. 대충살겠데요
물론 남편도 얼마나 힘들면 그런말 하겠냐라는 측은한 생각도 들지만
참 한심하더군요
이제까지는 참고 살아왔지만 전 이제 나쁜 며느리가 될려고 합니다
남편이 형제들 한테 생활비 분담하자고 얘기 못하면 제가 나설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식으로 얘기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참 막막합니다
조용히 해결하고 싶은데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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