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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의 관계를..


BY minmin2 2001-08-27

결혼 5년차 주부입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것 같은 일을 겪었읍니다.
우리 첫 딸 백일지나고 얼마 후 시댁엘 갔어요. 시어미니께서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해서 손녀딸 보고 싶다고.. 그것도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보고 싶은 맘이야 이해가 가지만 우리도 우리생활이 있는거지..
어쨌든 시댁엘 갔는데 우리 신랑이 시댁만가면 친구 만나서 놀러다니느냐고 밤새고 들어오는게 타반사였어요 그래서 그날은 제가 뭐라고 신랑한테 좋지않은 소리를 좀 했죠.
그랬더니 니가 뭔데 우리 아들을 이렇게 들들 볶아데냐고..
너 같은애는 정말 보다보다 처음 본다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할 거없이
며느리인 나 한테만 막 야단을 치는 거예요
내가 참 기가차서 .. 성질같으면이야 잘먹고 잘 사시라고 하고 친정으로 가고 싶었지만 그 상황에서는 참을 수 밖에 없었읍니다.
그게 끝인 줄 알았어요 전 나만 참으면 조용해지겠지.근데 우리 시어머니가 다음날 친정엄마께 전화해서 세상에 무슨 딸 교육을 그렇게 시켜서 시집을 보냈느냐는 둥 별별 소리를 다 하셨데네요
정말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지금도 어쩔수 없이 그분들을 시부모로 모시고 살고는 있지만 전 정말로 정이 갈 것같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