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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끄럽지만 참을수 없는얘기


BY 은서리 2001-08-29

아님 남자도 그렇게 오랫동안 이런얘기 정말 부끄럽지만 ..그냥 적어 볼께요.
전 27살 남편은 저보다 두살이 더많죠.결혼한지 2년째구요.
여느부부처럼 티격태격 싸우기도 많이 했고 심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사는게 다 비슷하지 않았겠어요.남들이 겪는만큼 여자문제 때문에,성격차,집안문제..싸울거리는 늘 널려 있더군요.지금은 왠만큼 참아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어쨌든 아직은 참을만 하니까..
근데 올 초 부터 거의 부부 관계가 없습니다.한달에 두번에서 이젠 두세달이 지나도 남편은 제게 손가락 하나 까딱히지 않는군요.
첨엔 피곤한가보다 나도 별로니까하던 생각이 이젠 노엽기 까지 합니다.제가 특별히 밝혀서가 아니라,아니 여자는 욕구도 없는 줄 아는걸까요?정말 자존심이 상하는건 자긴 음란 싸이트나 그밖의다른 걸로 해결하는거 같더군요.얼마전엔 가슴에 할퀸 자국이 있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알바하는 애랑 꼬집기를 하다 그랬다는 겁니다.기가막혀서
제가 변태냐고 총각은 어떨지 모르지만 유부남은 오해받을지도 모르니 그런 장난은 치지말라고 알바하는 애한테 애기 하랬더니 얼버무리더군요.소실적에 안그랬던 사람은 없겠지만 에쁘다는 말을 듣고 자라 미모엔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거든요.지금도 애있는 엄마인지 모르고 미스인줄 아는 사람들도 많으데..남들눈엔 아직도 매력적으로 보이는데 왜 남편눈에는 아닐까요?자긴 음란 싸이트를 보든 바람을 피우든 어째도 상관없는데.. 난 그러면 아마도 맞아죽겠죠 무슨년무슨년 해가면서요.전 사랑받고 느끼면서 살면 안돼나요?아님 남편은 그렇게 오랫동안 아무일도 없어도 괜?은 건가요?늘 제 기분은 무시하고 자기욕심만 채울때도 싫었지만 손가락 하니 까딱하지 않는 남자한테는 자존심이 상하네요.